"오징어게임은 트랜스젠더에 모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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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돌잔치앤가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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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대히트 스릴러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2번째 시즌이 공개된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이 치명적인 게임에서 트랜스젠더 여성 참가자로 이성애자 남성 배우를 캐스팅한 한국 드라마를 비판하고 있다. 
 
목요일에 데뷔한 새 시즌에는 TV 시리즈 "더글로리"와 "눈물의 여왕"에서 악당을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배우 박성훈이 성별 재확인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고액 게임에 참가하는 현주 역을 맡았다.
 
일부 시청자는 이 스토리라인이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고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대표성이 부족한 트랜스 커뮤니티에 주목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트랜스 배우가 등장하지 않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시청자는 X에 "Netflix Squid Games 2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이성애자를 고용했기 때문에 시즌1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했다"며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기보다는 강요된 느낌"이라고 게시했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 황동혁 감독과 박성훈은 NBC 뉴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이 쇼가 두 번째 시즌을 제작하는 동안 트랜스 및 LGBTQ 컨설턴트와 협력했다고 확인했지만, 황 감독은 TV 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 역할에 트랜스 배우를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우리가 한국에서 조사했을 때,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배우는 물론 심지어 게이임을 공개한 배우도 거의 없었다"는 그는 "불행히도 현재 한국 사회에서 LGBTQ 커뮤니티는 여전히 소외되고 더 방치되고 있어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두 번째 시즌은 다시 한번 456번 참가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이름이 성기훈인 그는 첫 승리로부터 3년 후 게임에 다시 참여한다. 이번에 그가 합류한 유일한 목적은 게임을 끝내고 동료 선수들을 폭력과 죽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참가자 중에는 특수부대 군인 출신인 현주가 있는데, 그녀는 감정적으로 바위처럼 흔들림 없고, 강인한 경쟁력으로 동료 플레이어들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간다. 한 장면에서 현주는 게임을 그만두기보다는 계속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성전환을 시작한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밝힌다. 
 
"엄마가 많이 울었고, 아빠도 저한테 말을 안 한다.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친구들도 다 잃었다." 현주는 상금으로 태국으로 이사를 가서 전환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와 시술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돈을 벌지 못해서 빚이 계속 쌓였다. 해방감은 느꼈지만, 삶은 훨씬 더 힘들어졌다."
 
박성훈은 현주를 편견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는 힘, 결단력, 타고난 리더십"을 계속 보여주는 캐릭터로 묘사하며 "그녀는 회복력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영감을 주는 캐릭터로 빛난다"고 했다. 
 
황 감독은 박성훈이 캐릭터를 잘 연기할 것이라는 '확실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평론가들은 적절한 표현에는 재능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즉, 트랜스젠더의 가시성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X 이용자는 "오징어 게임에서 남자가 트랜스 여성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그들이 포용적이려고 한다는 건 알지만 진짜 트랜스 여성이나 여성을 고용하라"고 썼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의 인류학 조교수이자 젠더와 성적 지향, 퀴어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존 조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트랜스젠더 역할에 이성애자 남성을 캐스팅하는 것은 "많은 인종적, 성적 소수자를 모욕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눈에 띄는 불평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젠더(이성애자) 캐릭터를 대표하는 수백 명의 트랜스 배우나 여배우가 있는 것은 아니다"는 조는 "집단의 대표에 대한 접근성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내재된 구조적 불평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랜스 스토리라인을 강조하는 것이 긍정적인 진전이 될 수 있다면서도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들은 역사적으로 시민으로서 가시성을 박탈당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한국의 퀴어 커뮤니티에 존재했던 실제적 불평등을 살펴보지 않고는 이 문제를 살펴볼 수 없다고 했다. 2021년 인권감시 보고서에 포함된 한국 LGBTQ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학교에서 차별이나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LGBTQ 청소년의 80%가 교사로부터 차별적인 의견을 받았다고 보고한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여론 조사를 인용했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잠재적 이유는 수년에 걸쳐 한국은 군대와 전통적인 남성성 기준의 강화를 통해 국가의 정체성 확립을 시도했기 때문이라는 게 조 교수의 주장이다. 2021년에 트랜스젠더 군인인 변희수 하사가 군에서 강제 전역된 후 자살했다. 그녀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군의 여성 부대로 전속되기를 원했지만 수술로 인해 "장애"가 있고 복무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그녀가 사망한 지 몇 달 후, 대전 지방법원은 군에 그녀를 여성으로 인정하고 사후 승소로 그녀의 전역 처분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조 교수는 "이 논란은 대화를 시작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하지만 이런 대화는 훨씬 더 확대되고 복잡해져야 이 문제에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뉴스는 미국 4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NBC뉴스에서 작성.
 
-NBC는 FOX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 미디어와 함께 미국 리버럴계의 큰 우산인 민주당의 든든한 배경. 다시 말해 흑인으로 대표되는 소수인종과 함께 LGBTQ 커뮤니티의 신실한 지원군.
 
-이들 눈에는 이성애자가 성전환자 역할을 맡는 것 자체부터가 아주 보기 불편했던 듯.
 
-물론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엄청나다보니 연관된 기사로 조회수를 빨아야 하는데, 마침 매체의 편집방향과도 일치하고, 주 구독층인 리버럴계의 요구와도 맞아떨어지는 주제가 눈에 띔. 그러니 이런 주제로 기사를 잽싸게 작성함. 물론 기사 형식과 내용은 메이저 매체 답게 수준급임. 다만 그 의도가 뻔히 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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