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주지 정덕스님, 교통사고 내 추석 귀성 30대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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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18:07
속리산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이 14일 충북 괴산에서 교통사고를 내 추석을 쇠러 고향을 찾은 30대가 참변을 당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정덕스님(59)은 14일 오후 8시15분께 괴산군 문광면 문광터널 입구 200m 전 편도 1차로에서 SUV차량을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월하다가 도로를 횡단하려던 30대 A씨를 치었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해 인근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추석 명절을 맞아 아버지가 사는 고향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정덕스님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덕스님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또 조만간 정덕스님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편도 1차로에서 가해차량이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월하던 중 도로 갓길을 걷고 있던 보행자를 친 사고로, 같은 차선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과속 등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덕스님의 입장을 듣기 위해 법주사에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제34대 주지 정덕스님은 올해 5월 취임했다. 법현스님을 은사로 출가득도한 뒤 1987년 법주사에서 혜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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