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과학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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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과학 분야에서 주목받은 올해 최고의 과학 사진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거북이 등에 올라탄 갈매기를 찍은 사진 ‘합승'은 오랫동안 바다를 헤매다 포착한 장면이다. 2024년 올해의 해양사진 공모전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이다. 사진작가가 지중해에서 몇시간 동안 해양생물을 물색하던 중 순간포착했다고 한다.
황제펭귄 새끼들의 첫 모험도 최고의 과학사진으로 뽑혔다. 생애 처음으로 먹이 사냥을 위해 15m 높이의 남극 빙붕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2024년 1월 드론으로 촬영했다.
영국 솔즈베리 인근에 있는 신석기 시대의 거석 건축물 스톤헨지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은 우주와 지구 문명을 절묘하게 연결해준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구가 매년 8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긴 파편 지역을 통과할 때, 입자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유성우는 유성들이 마치 한 점에서 퍼져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복사점이라고 하는데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복사점이 페르세우스 자리에 있다. 3시간30분에 걸쳐 촬영했으며 유성, 스톤헨지, 은하수 사진 43장을 조합해 완성했다.
갑작스런 폭우로 수위가 불어난 강을 건너려다 하류로 떠내려가고 있는 치타 사진
케냐의 마사이마라국립보호구역에서 찍은 사진으로 빅픽처자연사진공모전 결선에 올랐다.
꽃 모양을 이루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군집 사진(위)
박테리오파지를 배양해 증식시킨 뒤 고압 처리로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탈수시키자 박테리오파지들이 꽃 모양의 3차원 군집을 형성했다. 파지를 형광처리해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사진이다.